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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혼마골프 코리아, 박성희 신임 대표 선임

혼마골프 코리아는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할 박성희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박성희 대표는 디아지오, 디즈니, 테일러메이드, 리복, 아디다스 등에서 의류와 신발, 골프, 러닝,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최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아디다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포츠 사업부 담당을 맡았다.박성희 대표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혼마골프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명성에 맞는 차별성과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과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2 20:16
문화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 과정’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에서 2024년 가을학기 남녀 신입생을 모집한다.‘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은 K컬처 분야 장르 통합 전문가 육성을 위한 것으로 올해 1학기 국내 최초로 신설됐다. 원서 접수는 5월 3~9일, 면접시험은 6월 1일에 실시한다. 이 전공은 K무비, K드라마, K뮤직·댄스, K스테이지, K스타일링 등 모든 영역을 전문성과 명성이 뛰어난 내부‧외부 교수진이 집중 교육하는 ‘4학기제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학사학위를 갖춘 남녀 모두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후 수학 목적에 따라 △논문 트랙(24학점 수강+학위논문 작성·통과), △작품 트랙(24학점 수강+작품 기획·제작 발표·통과), △수강 트랙(28학점 이수+콘텐츠 기획안 발표·통과) 가운데 하나를 택해 학위를 취득한다. 첫 학기 입학생인 필리핀 한류 팬 랴모 아비게일 자스민(27)은 “경영학도로서 평소 갈망하던 K컬처 모든 장르의 이론‧지식·기법·감각을 원스톱으로 접목할 수 있어서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며 “졸업 후 공연 기획·연출 전문가로 거듭나 한국과 필리핀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공에서는 다음 7개 분야 과목을 통합 교육한다. △K컬처 일반 : K컬처의 역사와 트렌드, 아티스트와 예술심리, K-컬처 토픽 리서치, K컬처 작품 워크숍, K컬처 기획 워크숍△ K컬처 경영 : 명성과 셀럽 마케팅, K콘텐츠 투자론, K아티스트 매니지먼트, K웹툰·북툰 비즈니스, K컬처 성공사례 분석, K컬처 창업 세미나△K무비·K드라마 : K무비 산업과 비즈니스, K무비 PR과 마케팅, 영화·드라마 극작론, 특수효과 제작론, 미디어·플랫폼 비즈니스, 미디어 콘텐츠기획론△ K뮤직·댄스 : K뮤직 비즈니스론, K뮤직 콘서트 기획론, K팝 댄스아트 연구△K스테이지 : 예술경영론(극장·공연장·박물관·전시장 경영 중심), K스테이지 공연기획론(뮤지컬, 연극, 논버벌극 등 무대 공연)△K스타일링: 아티스트 스타일링 연구, 특수효과 제작론△연구 기법 : 연구방법론, 논문작성법Ⅰ, 논문작성법Ⅱ.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4 08:36
스포츠일반

UFC, 8월 호주 퍼스서 3번째 PPV 대회 연다…서호주 관광청과 파트너십 체결

TKO 그룹 홀딩스(NYSE: TKO)의 자회사인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오늘 서호주 관광청을 통해 서호주 정부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FC는 호주 퍼스에서 두 번의 블록버스터 대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로 오는 8월 18일 RAC 아레나에서 UFC 305가 열린다.UFC 305는 퍼스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UFC 페이퍼뷰(PPV) 대회다. 2018년 2월 UFC 221: 로메로 vs 락홀드의 성공 이후 2023년 2월에는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가 열렸다. 이번 협약하에서 UFC는 서호주 관광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흥미진진한 UFC 파이트 나이트로 또 한 번 꼭 봐야 하는 MMA 대회를 퍼스에서 진행한다.UFC 최고 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는 “퍼스 여러분, 다시 돌아오게 돼 무척 기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3년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성공적 대회 이후 또 한 번의 대형 PPV 대회를 서호주에서 개최하길 못내 기다려 왔습니다. 퍼스는 제가 지금까지 만나 본 격투기 팬들 중 가장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월드 클래스 도시입니다. UFC 305는 환상적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2023년 2월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는 RAC 아레나에서 개최된 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입장 수입과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UFC 284는 또한 모든 이벤트를 통틀어 호주 아레나 역사상 최대 티켓 판매 수입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록은 같은 해 9월 시드니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가 다시 한번 경신했다.9000명이 넘는 외국과 호주 내 관광객들이 퍼스에 방문함에 따라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는 4280만 호주 달러(약 377억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 걸로 추정된다.오늘 퍼스시 윌레튼에 위치한 스크래피 MMA에서 진행된 이번 발표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UFC 페더급 랭킹 1위이자 전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퍼스 주민이기도 한 UFC 웰터급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 서호주 출신의 UFC 플라이급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 UFC 호주-뉴질랜드 담당 이사 피터 클로츠코. 서호주주 하원의원 겸 서호주주 총리 로저 쿡.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하원의원 겸 부총리 겸 관광청장 리타 새피오티.서호주 주총리 로저 쿡은 “UFC의 2024년 퍼스 복귀는 지난해 우리 경제에 큰 경제효과를 가져온 UFC 284의 대성공에 이어 서호주에서 또 한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UFC는 충성도 높은 팬들을 거느린 대형 흥행카드다. 우린 수천 명의 외부 관광객들이 이 블록버스터 이벤트를 보기 위해 퍼스에 올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서호주 정부는 계속해서 월드클래스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명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UFC는 MMA에서 최고 중의 최고기 때문에 UFC 305는 또 한 번 최고의 재능들을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서호주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서호주 주부총리 겸 관광청장 리타 새피오티는 “다시 한번 RAC 아레나에서 UFC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기대된다. 우리는 UFC 305가 또 한 번의 서호주 관광산업에 큰 성공을 가져올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린 스포츠 팬들이 퍼스로 와서 우리의 월드클래스 스포츠 경기장에서 인기 스포츠 이벤트를 구경하러 올 거란 걸 알고 있다. 8월 17-18일은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5와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러비(호주 럭비팀) vs 스프링복스(남아공 럭비팀)로 뜨거운 주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UFC 호주-뉴질랜드 담당 이사 피터 클로츠코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두 번의 짜릿한 UFC 대회로 퍼스에 돌아갈 수 있어서 무척 흥분된다. 이 지역에서 UFC는 승승장구해 왔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훌륭한 로스터부터 호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대회들까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서호주정부와 서호주 관광청의 UFC, MMA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UFC 305 퍼스 대회 개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3.30 05:47
메이저리그

마음고생 탓? 오타니 "힘든 일주일이었다"日 언론 "초췌해 보였다"

"초췌해 보였다"자신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벌 도박 및 절도 혐의에 관해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의 모습을 일본의 한 언론이 이처럼 묘사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내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논란이 된 미즈하라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의 도박 논란은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강타했다.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왔는데, 알고 보니 통역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한 것이었다.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최소 450만 달러(60억원)로 전해진다. 미즈하라는 최초에 "오타니에게 이를 고백했고, 내가 보는 앞에서 오타니가 계좌 이체를 통해 도박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자 "오타니 몰래 계좌에서 송금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인지했고, 이를 알고 대신 갚아줬느냐' 여부에 따라 징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현지에선 '미즈하라가 입장을 바꾼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 어찌됐든 다저스 구단은 불법 도박 논란이 전해지자 서울 시리즈에 동행한 미즈하라를 곧장 해고했다. 오타니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저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도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그는 "내가 믿었던 누군가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이 슬프고 충격적이다"라면서 "현재 조사 중인 사항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점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오타니는 "나는 결코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 내가 도박(베팅)을 하거나, 야구나 다른 스포츠 이벤트에 돈을 걸거나 부탁한 적도 없다.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며 "미즈하라가 그렇게 하고 있던 것도 며칠 전까지 몰랐다. 그가 돈을 훔치고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은 오타니의 명성에 흠을 냈다. 더군다나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야구에만 집중해 온 오타니도 이런 상황에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다소 초췌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서울 시리즈를 마치고 MLB 시범경기에 복귀한 이래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는 이날 에인절스와의 재대결에서도 땅볼 2개와 볼넷 하나에 그쳤다. 지난 20일 통역의 불법 도박 논란이 불거진 후 11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26 19:31
해외축구

토트넘 떠나더니 유럽 ‘연봉 2위’…케인 꺾은 1위는 월급만 ‘87억’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을 떠나고 ‘돈방석’에 앉았다. 원래도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지만, 뮌헨 이적 후 급여가 부쩍 늘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9명의 선수의 순위를 매겼다”고 보도했다. 오로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고연봉자 9인을 조명한 것이다.케인이 2위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월급 210만 유로(30억 4200만원)를 수령한다. 주급으로 환산해도 7억이 넘는 거액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365억원가량이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활약에 걸맞은 급여를 받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의 짜디짠 주급 정책 탓에 주급 20만 파운드(3억 3800만원) 정도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 구단 선수들에 비하면 분명 적은 금액이었다.올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두 배가량 뛴 셈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뮌헨은 지난여름 케인을 EPL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했다”고 짚었다. 팀의 명성과 비전뿐만 아니라 돈까지 두둑이 챙겨주면서 케인의 마음을 샀다는 것이다. 이 부문 1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단연 압도적이다. 그는 월급으로 600만 유로(87억원)를 손에 넣는다. 1년에 축구로만 1044억원을 버는 셈이다. 음바페가 세계적인 스타라는 것을 고려하면, 총수입은 훨씬 늘어난다.3위와 4위는 맨체스터 시티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다. 더 브라위너는 월급 202만 유로(29억 2500만원) 홀란은 190만 유로(27억 5000만원)를 받는다. 5위는 한 달에 188만 유로(27억 2200만원)를 손에 넣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다.187만 유로(27억 815만원)를 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6위, 177만 유로(25억 6200만원)를 수령하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위를 차지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카세미루와 같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9위는 한 달에 172만 유로(24억 9000만원)를 버는 라파엘 바란(맨유)이다. 매체는 “바란은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그의 캡틴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같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3 07:51
메이저리그

[IS 고척] 서울 시리즈 휩쓸고 간 오타니 통역의 60억원 도박 배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통역이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를 받고 해고됐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서울 시리즈'의 마지막을 강타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죄송하지만 말씀드릴 게 없다"는 입장만 몇 차례나 되풀이했다. LA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사(미즈하라 잇페이)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적어도 450만 달러(60억원)가 송금됐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20일 샌디에이고전 종료 후 클럽하우스에서 다저스 선수단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과 일본은 오타니 통역의 불법 도박 논란에 발칵 뒤집혔다. 21일 서울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장 큰 화제였다. 당연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로버츠 감독에게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후 미즈하라가 선수단에 사과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소식을 듣고 놀랐겠다' '미즈하라가 한국에 있나'라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하지만 말할 수 없다.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말씀드릴게 전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논란은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이는 미즈하라가 저지른 것임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 몰래 그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는 것이다.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에는 전혀 돈을 걸지 않았다"며 축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MLB 선수와 직원은 합법적인 경로에 한해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 도박을 할 수 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에서 스포츠 도박은 40여개 주에서 합법화돼 있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라고 전했다.미즈하라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통역 업무를 맡은 인연으로 오타니의 통역을 맡게 됐고, 2017년 함께 미국으로 갔다. 이후 통역 및 매니저 역할로 오타니의 옆을 그림자처럼 지켜왔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 통역으로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서울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30만~50만 달러(4억~6억6000만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한순간에 직장과 명성을 잃게 됐다. 또한 오타니의 명성에도 흠을 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는 도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나 역시 도박이 불법인 줄 몰랐다.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타니는 21일 자신의 통역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실내에서만 훈련했다. 경기 전후 공식 인터뷰에도 참가하지 않아, 오타니의 입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한 어떠한 말도 들을 수가 없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2 06:35
메이저리그

[IS 고척] 오타니 통역 도박 논란, 다저스 감독 몇 번이나 "죄송하다. 답을 드릴 수 없다"

"죄송합니다.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해고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에 관한 언급을 삼갔다. 다저스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5-2로 이겼다. 이 경기 후 다저스는 오타니의 통역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관련 소식으로 시끌벅적했다. 미국 LA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사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최소 450만 달러(60억원)로 늘어났다"면서 "오타니 명의로 두 차례에 걸쳐 50만달러씩 송금된 자료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21일 서울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도 로버츠 감독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후 미즈하라가 선수단에 사과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는 말에 "죄송하지만 말할 수 없다.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말씀드릴게 전혀 없다"고 했다. '소식을 듣고 놀랐나'는 말에도 "죄송하다.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통역 논란에도 오타니는 21일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통역이 오타티를 도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미즈하라가 한국에 머무르고 있나'라는 물음에도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통역에 관한 질문에는 답을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논란은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왔고, 이에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미즈하라가 저지른 것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 같은 소식이 확인되면서 미즈하라를 곧장 해고했다. 앞서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에는 전혀 돈을 걸지 않았다"며 축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MLB 선수와 직원은 합법적인 경로에 한해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 도박을 할 수 있다.다만 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에서 스포츠 도박은 40여개 주에서 합법화돼 있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라고 했다.1984년생 미즈하라는 일본 훗카이도 출신으로 6세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이후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왼손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니혼햄 통역으로 옮겼고 2013년 입단한 오타니와 처음 만났다. 이때 인연으로 오타니가 2017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할 때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오타니의 통역 및 매니저 업무를 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통역으로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서울시리즈 일정에도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한국행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도 함께했고,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인터뷰에서도 통역을 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30만 달러(4억원)~50만 달러(6억 6000만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한순간에 직장과 명성을 잃게 됐다. 또한 오타니의 명성에도 흠을 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는 도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나 역시 도박이 불법인 줄 몰랐다.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1 15:42
메이저리그

연봉이 6억인데 왜? 해고된 오타니 통역의 60억 불법 도박 배신···미즈하라는 누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해고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30만 달러(4억원)~50만 달러(6억 6000만원)이라고 한다. 미국 LA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사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내한해 서울 고척스이돔에서 오타니의 통역 업무를 수행하다가 짐을 쌌다. 이번 논란은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왔고, 이에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미즈하라가 저지른 것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 같은 소식이 확인되면서 미즈하라를 곧장 해고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최소 450만 달러(60억원)로 늘어났다"면서 "오타니 명의로 두 차례에 걸쳐 50만달러씩 송금된 자료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에는 전혀 돈을 걸지 않았다"며 축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MLB 선수와 직원은 합법적인 경로에 한해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 도박을 할 수 있다.다만 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에서 스포츠 도박은 40여개 주에서 합법화돼 있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통역 및 매니저 업무에 따른 그의 연봉은 4억원에서 6억 6000만원 정도로 알려진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한순간에 직장과 명성을 잃게 됐다. 또한 오타니의 명성에도 흠을 냈다. 1984년생 미즈하라는 일본 훗카이도 출신으로 6세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이후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왼손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니혼햄 통역으로 옮겼고 2013년 입단한 오타니와 처음 만났다. 이때 인연으로 오타니가 2017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할 때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오타니의 통역 및 매니저 업무를 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통역으로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옆을 그림자처럼 지켜왔다. 미즈하라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서울시리즈 일정에도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한국행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도 함께했고,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인터뷰에서도 통역을 맡았다.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점은 오타니는 도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나 역시 도박이 불법인 줄 몰랐다.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3.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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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최강’ 호날두, ACL 탈락→두 손 모아 이례적 ‘사죄’…짙은 무관 그림자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탈락한 탓이다.알 나스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4-3으로 마쳤다. 1·2차전 합계 4-4FH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알 아인이 1-3으로 알 나스르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연장 후반 13분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알 나스르의 주장인 호날두는 결국 서포터 앞에서 두 손을 모으는 등 사과의 제스처를 보였다. ACL 탈락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같은 날 “호날두는 자기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을 놓쳤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자존심을 구겼다. 페널티킥 골을 넣기 전까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특히 후반 15분 팀 동료 알리 라자미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문전에 있던 호날두에게 흘렀다. 호날두는 누구도 없는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슈팅했지만, 볼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명성에 걸맞지 않은 빅 찬스 미스를 범한 것이다.ACL에서 짐을 싼 알 나스르에는 무관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2위인 알 나스르(승점 53)는 현재 선두 알 힐랄(승점 65)에 12점 뒤져있다.김희웅 기자 2024.03.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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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드라마, BBC가 종영 선언…“여름에 레알 간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마침내 종영될 전망이다. 지난주 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영국 BBC에서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보도했다. 길게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행이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모양새다.BBC는 지난 20일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음바페가 다가오는 여름 레알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음바페는 3월 이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만나 레알행 의사를 밝혔다. 그가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낭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결국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PK)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는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6억원)에 더해 5년간 지급될 1억 5000만 유로(약 2170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될 전망이다. 동시에 자신의 초상권 일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기본 연봉만으로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규모의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하지만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음바페가 상당 부분 양보한 페이컷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알의 팀 내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와 다비드 알라바로 알려져 있는데,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선이다.한편 매체는 음바페의 향후 포지션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주드 벨링엄을 더 아래에 배치하거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음바페가 왼쪽 중앙 등 기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여름 크로아티아로 떠난다면,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와 같은 10번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음바페는 2010년대 후반 축구계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다. AS 모나코에서 60경기 27골 16도움으로 이름을 떨치더니, 2016~17시즌엔 팀을 UCL 4강까지 올려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에 PSG는 18세의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60억원)를 투자했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291경기 244골 93도움을 기록, 5번의 리그1 우승을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5회) 역시 그의 몫이었다.이 시기 음바페의 명성은 하늘을 찔렀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부터 맹활약하며 팀을 토너먼트로 이끌었다. 16강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렸고, 8강·4강에선 무난한 활약으로 팀의 결승을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음바페는 팀 동료 메시와 격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하지만 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바로 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PSG는 리그1 우승을 해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기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 레알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의 잔류를 바란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재계약을 자축했다. 그런데 앞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이 사실은 2+1년,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발표했다. 즉, 음바페가 2024년 6월까지만 PSG 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언한 셈이다.후폭풍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레오나르두 전 PSG 단장은 음바페에 대해 “지난 2년간 그가 보여준 행동은 그가 팀을 이끌 선수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리더가 아니다. 훌륭한 득점원이지만, 창의적인 선수는 아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는 어렵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중 BBC 등 주요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2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 이와 별개로 PSG와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었다. 프리시즌이 다가오자,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투어가 끝난 뒤에도 구단은 그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결별이 유력한 분위기였다.그런데 개막 직전 반전이 찾아왔다. PSG는 “구단과 음바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레퀴프는 “구단과 음바페는 FA로 떠나지 않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렐레보는 음바페가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신, 결국 2024년 FA로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침 PSG는 메시, 네이마르와 모두 결별하며 연봉 운영에 숨이 트였다. 이후 음바페는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 32골 7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지난 16일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는 훈련 진행 전 PSG 선수들 앞에서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라고 전했고, 같은 날 프랑스 RMC 스포르트 역시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떠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수는 첫 번째 정보를 제공하며 약속을 지켰다. 구단은 공식적인 발표를 거부하고 있으나, 양측은 이 발표를 조만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하며 그의 결별이 확실시됐다. 이날 BBC가 마침표를 찍은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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